괴산댐 월류 후 충주댐 상황 우려

괴산댐의 월류 현상이 멈추어 숨통이 조금 트인 가운데, 이제는 다른 다목적댐 중 하나인 충주댐의 상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따라 충주댐의 유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홍수기 제한 수위를 넘어서고 있으니, 이에 충북도 등이 점점 더 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closeup photo of jew drops

괴산댐의 월류 현상 종료

7월 15일, 괴산군은 선복절 이후로 계속되는 폭우로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의 괴산댐에서 일으났던 월류 현상이 드디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댐 하류 범람이 예상되어 칠성면을 비롯하여 장연, 감물, 불정면 등 주민 약 1200명이 주변의 마을회관과 학교 등 고지대로 대피하였었다고 합니다.

이날 아침 8시 30분에 괴산댐은 수위가 138.18m에 이르렀다가 점차 줄어들어 낮 12시 30분에는 136.35m까지 낮아졌습니다. 괴산댐의 홍수 대비 계획 홍수위는 136.92m, 상시 만수위는 135.65m인데 이날 새벽에는 그 기준을 훌쩍 넘어섰던 것입니다.

괴산댐의 이후 전망

현재 괴산댐은 초당 2277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나, 유입량은 초당 2077톤으로 방류량보다 적습니다. 이에 따라 댐 수위가 앞으로 조금씩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괴산 칠성면의 주민 중 한 명은 “현재 괴산 괴강 다리 부근 음식점 등이 물에 잠기고 있으며, 다리 꼭대기까지 거의 물이 찰 것만 하다. 고지대는 아직 괜찮지만, 저지대 주민들은 대부분 대피한 상태”라고 말하면서 아직 끝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안전대책은?

괴산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댐이 붕괴될 위험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며, 현재까지 안전도에 주인한 채 하류지역에 대한 대응중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당분간 대피한 주민들을 안전한 곳에 머물게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괴산댐은 1957년 국내 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수력발전 댐으로, 지난 2017년에도 홍수로 만수위를 넘겼었고, 당시에는 댐의 방류로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The Craig Goch dam overflows
The Craig Goch dam overflows by Nigel Brown is licensed under CC-BY-SA 2.0

충주 댐 상황도 긴장

이런 상황에서 이제는 충북 충주의 댐 상황도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날 낮 12시 50분 현재 충주댐의 수위는 홍수기 제한 수위인 138m를 이미 넘어선 상태로, 초당 29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유입량은 초당 약 1만 4278톤에 이르는 상황이니, 수위가 계속해서 조금씩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주댐의 홍수기 제한 수위는 138m, 만수위는 141m입니다.

다행히 같은 시간 대청댐의 수위는 74.6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76.5m 아래에 머물러 잠정적으로 안전하다고 보입니다.

전망은 어떻게 될까?

진행 중인 상황은 여러 변수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집중호우의 진앙이 이동하거나, 호우의 강도가 약해질 경우 상황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다른 변수들이 더해진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사전 대비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호우에 대비하는 법에 대해선 아래 글을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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