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실제로 발견


최근 5년 동안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소 323편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 3개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항간에 소문으로만 돌던 박스오피스 사재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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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범위와 조작 방식

이들은 2018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특정 시간대에 전석이 매진된 것처럼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하여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통합전산망 운영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스오피스 집계는 영화별 관객수와 매출액 등을 전산망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조작으로 인해 관객수가 2만명 이상 부풀려진 배급사 관계자들이 형사처벌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조작 의혹 영화들

쇼박스가 배급한 ‘비상선언’, 키다리스튜디오의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이 조작 의심 영화 목록에 올랐습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도 순위 조작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관객 수 등의 자료를 전송하는 주체가 영화상영관으로 한정되어 있어 영화배급사에 대한 제재 규정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진위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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