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5% 시대, 미국 나홀로 성장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국채 5% 시대가 고착화되는 걸까요? 미국의 금리 상승세는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 흐름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떠올리게 하는 수준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최근 동향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처음으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0% 선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10월 19일에는 5.001%로 기록되며 이 기록은 트레이드웹과 로이터 통신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07년 7월 이후로 16년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러나 모든 전자거래 플랫폼에서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플랫폼에서는 5% 선을 돌파하지 않았다는 집계 결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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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의 원인과 전망

이러한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의 긍정적인 지표도 인플레이션 하락의 시작일 뿐”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발표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문가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이는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와 장기 국채 발행량 증가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주요 인사들도 이러한 고금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뱅가드의 조셉 데이비스 대표는 중립금리가 과거보다 상당히 높아졌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최대 3 번까지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환율 시장과 글로벌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와 투자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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