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교수의 폭언 및 경징계 논란

숭실대학교 대학원생의 비극적인 사건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는 지도교수의 폭언이 있었으며, 특히 교수가 학생의 부모에게 ‘정신과 약’을 언급하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반발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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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과 진행

2023년 1월, 숭실대 박사연구생(ㄱ씨)이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중 지도교수(ㄴ씨)로부터 폭언을 듣고 귀국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망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지도교수는 “부모가 약을 잘 먹였으면 안 죽었을 것“이라면서 자기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숭실대 인권위원회는 교수의 폭언 및 부적절한 발언을 인정하고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교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학생 오빠도 극단적 선택

사건에 대한 숭실대 인권위원회의 조사와 징계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원 징계위원회는 교수에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학생 죽음은 약을 주지 않은 가족들 탓이라는 교수의 태도에 힘을 실어준 꼴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과 대중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학교 측의 결정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사가 진행되던 중 ㄱ씨 오빠마저 동생 사망에 따른 죄책감 탓에 스스로 목숨을 끊자 유족이 ‘더 이상 조사는 의미 없다’며 신고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인권위는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직권조사를 이어갔고, ㄱ씨에 대한 ㄴ교수의 폭언과 사건 발생 뒤 ㄴ교수의 피해학생 부모를 향한 2차 가해성 발언 등을 모두 인정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지만 교수를 두둔하는 교원 사회 내 분위기를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사회적 반응과 후속 조치

이 사건은 학계 내 권력 구조와 교수의 행동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유족과 사회적으로 교수에 대한 더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대학 내부의 인권 문제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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