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 대거 경질 결정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을 대규모로 경질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후 약 10개월 만의 일로, 주요 이유는 투명하지 못한 경영 행태와 불투명한 투자 결정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특히, 이수만 창업자를 몰아내는 데 일조한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와 장철혁 현 대표 등이 주요 경질 대상으로 꼽힙니다. 카카오는 현 경영진의 불투명한 경영 활동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진행한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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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의 무력함과 카카오의 강경 대응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들이 선진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내세우며 구성한 이사회가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와 다른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의 실효성 부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경질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불투명한 M&A와 투자 결정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창업자의 관련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 관련 회사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 지급과 불투명한 투자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0x엔터와 스튜디오클론 인수 과정에서의 문제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들은 카카오의 동의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의 경영진과 이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자리를 지키려는 노력과 그 한계

SM엔터테인먼트의 현 경영진, 특히 장재호 전 CSO와 이 CAO는 카카오의 포렌식 감사에 협조하지 않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꼬리자르기’로 평가되며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카카오는 이러한 경영진의 행보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 사태의 파장

SM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사태는 단순히 경영진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한국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일탈 행위가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및 아티스트들의 이탈과 경쟁력 악화로 이어졌으며, 이는 한국 자본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갈등과 경영진 교체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중대한 변화를 야기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영 구조 및 거버넌스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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