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노예’… 성폭행 촬영한 유명 쇼핑몰 사장, 박 씨는 누구?

디지털 성범죄의 실체: 불법 촬영 및 유포

2021년 6월, 사회를 경악하게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명한 남성 쇼핑몰 사장 출신인 30대 남성(박씨)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200여 차례에 걸쳐 성 착취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인터넷에 유포한 사건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 사건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사회적인 충격과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증언

피해 여성 중 한 명인 A씨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겪은 공포와 고통을 고백했습니다. A씨는 박씨와 만난 지 6개월 만에 가학적인 행동이 시작되었으며, 폭력의 강도는 점차 심해졌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증언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겪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2024년 1월 19일 공개된 JTBC와 인터뷰에서 “박씨가 만난 지 6개월 만에 가학적인 행동을 했고 갈수록 강도가 세졌다”며 “채찍으로 때리거나 목 조르거나 뺨을 때렸다. 머리를 잡고 침대로 던져 수갑이나 재갈을 물린 뒤 폭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칼로 몸을 쓰다듬기도 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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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나는 2번 노예였다

A씨는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도 범행에 동원됐다고 했습니다. 다른 여자와 둘 다 엎드린 상황에서 엉덩이에 번호를 매겼다는 증언입니다. 그는 “1번 노예, 2번 노예 이런 식으로, 난 2번 노예였다”고 했습니다.

박씨는 낯선 남성에게 A씨를 성폭행해달라고 범죄를 사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겨울에 새벽 5시쯤 비밀번호가 눌리더라. 모르는 사람이어서 엄청나게 놀랐는데 갑자기 옷을 벗기고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자 “‘여자친구 한 번만 성폭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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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개와 법적 처벌

이 사건은 2021년 9월 박씨가 체포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박씨는 여성 약 10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박씨에 대한 재판은 2022년 7월 1심에서 아동청소년법 및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이 선고되었으나, 항소심에서는 형량이 4년으로 감소했습니다. 동종의 성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재판부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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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지속적인 공포

피해자 A씨는 박씨의 출소에 대해 두려움을 표현했습니다.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박씨의 부모는 처벌불원 탄원서를 받아내기 위해 흥신소에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찾아달라고 의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박씨가 자신의 개인 정보를 알고 있어 이사를 가고 정신병원 치료도 받았다는 A씨의 말은 디지털 성범죄가 피해자의 일상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증명합니다.

사회적 반응과 온라인 상황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박씨가 과거에 출연했던 방송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박씨의 신상 정보와 그가 운영했던 쇼핑몰에 대한 정보도 온라인에서 확산되었으며, 이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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