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에도 발암물질이?

최근 중국 내 주요 커피 업체들의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커피산업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bucks Coffee building during daytime
본 사진은 문제의 매장과 관련이 없습니다. 단순한 자료사진입니다.

아크릴아마이드란?

아크릴아마이드는 폐수 처리시설의 오염물 응집제, 종이컵과 빨대 등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화합물입니다. 일부 식품, 특히 120도 이상에서 음식을 굽거나 튀길 때 만들어지는 이 물질은 160도 이상의 온도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기관(IARC)은 아크릴아마이드를 인체 발암 추정물질(2A)군으로 규정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아크릴아마이드가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잠재적인 발암물질로 분류되었습니다.

스타벅스도 아크릴아마이드 검출

중국 내 스타벅스와 루이싱 등 20개 주요 업체의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었습니다. 푸젠성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와 푸저우시 소비자권익보호위가 최근 공동으로 푸저우 지역 20개 커피점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59종 커피 제품 성분을 표본 조사한 결과, 모든 커피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스타벅스와 루이싱, 코티커피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한 모든 커피 제품에서 ㎏당 11.1∼30.4㎍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된 제품은 모커 커피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블랙커피였습니다.

중국 커피산업의 반응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커피산업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들은 아크릴아마이드의 발암 가능성이 있지만, 그 위험성이 과장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소비자권익보호위는 커피를 타는 물의 온도는 65도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아직 커피 함유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제한이나 금지 규정이 없지만,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의 대응

이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화일보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기준 매일 12㎏의 커피를 마셔야 발암량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정도를 매일 마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같은 조사 결과가 중국 내에서만 해당하는 것인지 아닌지도 불확실합니다.

결론

아크릴아마이드는 잠재적인 발암물질이지만, 그 위험성은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 관련 연구와 규제에 따라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이 제시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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